[연합뉴스 자료제공]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오늘(3일) 제주 4·3 평화 공원에서 열린 '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국가폭력 공소시효 배제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제주 4·3 계엄에 의한 국민 학살이 단죄되지 못해 계엄에 의한 국민 학살이 이어졌다"라며 "오늘날 다시 계엄에 의한 군정을 꿈꾸는 황당무계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2.3 친위 군사 쿠데타 계획엔 약 5천 명에서 1만 명의 국민을 학살하려던 계획이 들어있다"라면서 "하잘것없는 권력을 위해서 수천 개의, 1만 개의 우주를 말살하려고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계엄령 발동 배경으로 "이미 벌어졌던 일들에 대해서 충분한 진상규명, 책임규명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시는 대한민국에서 총칼로 권력의 이름으로 주권자들을 살해 위협하는 일 발생하지 않게 하려는 공소시효 배제법이 권한대행에 의해서 거부됐다"라며 "국가폭력 범죄 시효 배제에 관한 법을 반드시 재의결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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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