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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이라는 헌재의 결정 이후에도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 오는 주말에도 서울 광화문은 또 다시 둘로 나뉘었는데요.
후폭풍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의 탄핵 인용 선고 뒤 맞은 첫 주말,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서울 광화문은 또다시 집회 인파로 붐볐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우산을 쓴 채 이번 파면이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사기 탄핵! 철회하라! 사기 탄핵! 철회하라!"
전광훈 목사 등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국민 저항권으로 헌법재판소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해왔던 시민들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일부는 고깔모자를 쓰고 떡을 나눠 먹으며 기쁨을 만끽했고 파면 선고가 곧 민주주의의 승리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현장음> "우리가 승리했다! (승리했다!) 민주주의가 승리했다! (승리했다!)
오랜 시간 숙의 끝에 나온 헌재의 결론에도 여전히 광장은 둘로 나뉜 채 다른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이제 결과를 받아들이고 사회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정치인들이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정우/ 성균관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정치적인 '경쟁'이지, 정치적인 '전쟁'이 아니거든요. 정치인들이 선의의 경쟁을 하는 모습들을 보여주게 되면 국민들도 민주주의를 좋은 쪽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지 않을까…"
4개월간 이어진 극심한 분열의 후유증 극복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양재준 김상윤 장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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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