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4분기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이 세계 주요국들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오늘(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6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에 중국을 더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한국은 전체 37개국 중 29위였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아일랜드가 3.613%로 1위를 기록했고, 덴마크, 튀르키예, 중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과 일본은 각각 17위, 20위로 우리나라보다 성장률이 높았습니다.
한국의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3%를 기록할 당시만 해도 중국에 이어 6위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내수 부진에 비상계엄 이후 정치 불안까지 겹치며 지난해 4분기 0.1%에 그쳤습니다.
올해 1분기 성장률 역시 0%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역성장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치 불안 속 대규모 산불 사태 등으로 내수 부진이 이어진 데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본격화되기 전부터 수출 증가세가 둔화 조짐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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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