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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대통령실 곳곳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흔적이 지워졌습니다.
이제 윤 전 대통령이 한남동 관저를 언제 비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여러 준비에 시간이 걸려, 최소 이번 주말은 넘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장효인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은 파면 2시간 반 만에 냈던 짧은 소회를 뒤로한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는 주말 사이 한남동 관저에 머무르며 이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새 거처를 어디에 마련할지 관심이 쏠리는데, 원래 살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로 향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취임 후에도 6개월 남짓 머물렀던 곳이라 경호 체계는 잡혀 있습니다.
다만 짐 정리나 사전 경호 조치 등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번 주말 안에 퇴거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호처는 구체적인 시기나 장소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거처가 정해지면 전직 대통령에게 맞는 경호 활동을 시행하겠다고 했습니다.
봉황기가 내려가고 전광판이 꺼진 대통령실에는 여전히 무거운 침묵만이 흐르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선고 직후, 정진석 비서실장 등 고위 참모진은 윤 전 대통령과 길지 않게 오찬을 갖고 인사를 나눴습니다.
참모진들은 국정 공백을 이유로 사표를 반려한 한덕수 권한대행의 뜻을 존중해, 대선 전까지 통상 업무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주말 사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정 실장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나 한 대행 보좌 등을 계속하며 차기 정부 인수인계를 준비할 예정입니다.
대선은 6월 3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큰데, 한 대행이 화요일(8일) 정례 국무회의에서 이를 공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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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