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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가 대금을 정상 지급하겠다고 밝히며 고비는 넘기는 분위기인듯 하지만 안심하기엔 아직 이른 것 같습니다.
시장에서는 혹시나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기습적인 회생절차 신청 후 일주일이 지난 홈플러스.
서울의 한 매장 안을 둘러봤는데, 빈 매대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납품사들이 하나둘 공급을 재개하며 일단 '고비'는 넘기는 모습입니다.
홈플러스는 "공익채권 자금부터 집행하고 있으며, 회생채권도 순차적으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회생채권을 우선 지급하고, 대금 정산 지연으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7일 법원 승인이 떨어진 홈플러스 회생채권 조기 변제 규모는 3,457억 원 수준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대형 할인 행사에 사활을 걸었는데, 3천억 원 규모의 현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아 일부 제조업체는 아직 납품 시점을 협의 중이고, 정산을 받지 못한 소규모 입점업체들의 근심도 여전합니다.
<홈플러스 입점업체 관계자> "지난주 금요일까지는 법원의 승인이 있어야 된다. 승인이 난 이후에는 회사 내부적으로 결정을 하고 지급하겠다…"
전문가들은 대주주 MBK파트너스의 개선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게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이정희 /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유동성 관련해서 MBK가 최대한도로 지금 동원할 수 있는 부분을 어떤 의지를 보여줘야 되겠죠. 부동산 자산이 충분하니까 문제가 없다 이렇게는 시장을 안심시키기엔 부족하다…"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협력업체에 전달할 계획인데, 시장에서는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지지 않을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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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