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사저로 돌아가는 '자연인 윤석열'…이동 시기는 아직

사회

연합뉴스TV 사저로 돌아가는 '자연인 윤석열'…이동 시기는 아직
  • 송고시간 2025-04-04 20:50:29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뉴스리뷰]

[앵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으로 민간인 신분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현재 머물고 있는 한남동 관저에서도 나와야 합니다.

곧 사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는데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이정호 기자입니다.



[기자]

헌재의 탄핵 인용으로 '자연인' 신분이 된 윤 전 대통령이 관저를 떠나 어디로 이동할지도 관심입니다.

현재로선 서초동 자택인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갈 가능성이 유력해 보입니다.

지난 2022년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약 6개월간 이곳에서 출퇴근을 한 적 있는 만큼 경호처의 경호계획이 이미 수립돼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아파트 입주민의 불편 등을 이유로 별도의 주거지를 제공받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경찰은 4월 한달 서초동 사저 주변 집회를 제한했습니다.

집회 신고 장소가 윤 전 대통령 재판이 열리고 있는 법원 100m 인근이어서 법원 근처에서 열리는 집회가 판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파면 당한 윤 전 대통령은 연금과 국립묘지 안장 등 전직 대통령으로서 받을 수 있는 예우 대부분을 잃게 됐지만 현행 대통령경호법에 따라 사저로 이동한 이후에도 경호·경비 예우는 당분간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남동 관저를 언제 떠날 것인지에 대해 윤 전 대통령 측은 아직 계획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신변 정리와 사저 정비 등을 위한 시간이 필요한 만큼 며칠간은 한남동 관저에 머물며 이동 시기를 조율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지난 2017년 3월 10일에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은 그로부터 이틀 뒤인 3월 12일에 청와대를 빠져나와 삼성동 사저로 이동한 바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정호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정호(hoxy@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