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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면 선고에 환율 급락…코스피 '롤러코스터' 끝 하락

경제

연합뉴스TV 파면 선고에 환율 급락…코스피 '롤러코스터' 끝 하락
  • 송고시간 2025-04-04 23: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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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발 관세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겹치면서 금융시장은 크게 요동쳤습니다.

환율은 30원 넘게 급락했고,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윤 전 대통령 탄핵 선고가 발표되던 중 원·달러 환율은 1,430원대까지 급락했습니다.

전일보다 36.8원 낮아졌는데, 이는 약 2년 5개월 만의 최대 낙폭입니다.

이후 다시 1,440원대까지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하며 32.9원 내린 1,434.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습니다.

증시도 롤러코스터를 탔습니다.

코스피는 장 초반 2,450선에서 하락 출발한 뒤, 선고가 시작되자 0.8% 상승 전환했습니다.

그러나 파면 결정이 확정되자 외국인 매도가 다시 강해지며 2,440선까지 밀렸고 결국 0.86% 내린 2,465.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2% 가까이 오르기도 했지만, 다시 등락을 반복하다 0.57% 오른 687.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관세 여파도 지속되며 대형주 낙폭이 두드러졌는데, 삼성전자가 2.6%, SK하이닉스는 6% 넘게 떨어졌습니다.

정치 테마주도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상·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이 속출했습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향후 테마주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치 불확실성 해소로 향후 관세 여파가 우리 금융시장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시장의 관심은 경기예요, 경기. 관세로 인한 경기 침체는 한국 시장의 가장 큰 악재라고 보시면 돼요. 한국 같은 경우는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가 됐고…”

당분간 관세 불확실성과 조기 대선 국면이 맞물리며 시장의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코스피 #코스닥 #환율 #탄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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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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