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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경제는 탄핵 국면 와중에 미국의 관세 조치가 시행되는 등 엄중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제 정치적 불확실성이 걷히면서 산적한 경제 현안에도 진척이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보도에 김수빈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이 나온 이후 정치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걷혔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간 기업들이나 외국인이 한국 시장에 투자할 때 정치 불안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환율은 탄핵 인용 직전부터 급락해 1,430원대까지 내려앉기도 했습니다.
이제 관건은 계엄 직후 70원 가량 치솟은 환율이 수급 개선에 따라 지속적인 안정세를 되찾을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 "전 세계 무역 긴장이 여전히 높은 상황이고 위험 회피 성향이 강화될 수 있기 때문에 환율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출렁거릴 가능성이…"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조치도 현재 한국 경제가 직면한 가장 큰 암초 중 하나입니다.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가 25%로 확정되면서, 수출 환경이 그야말로 최악에 다다른 상황입니다.
하지만 조기 대선 전까지 리더십 공백이 해소되긴 어려운 만큼 위기관리가 중요한 시점일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무너진 내수를 살리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는 속도가 붙을 수 있단 기대도 나옵니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파면 직후에도 소비가 더 둔화된 전례가 있어 시급한 사안 중 하나로 꼽힙니다.
<정세은 충남대 경제학과 교수> "탄핵 인용이 되면서 주도권이 국회로 넘어간 셈이 됐고 그러면 추경 속도가 좀 빨라질 거 같아서…"
정부는 대형 산불사태가 겹치면서 제안한 10조원 규모의 '필수추경'을 이번 달 내 국회 통과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새 정부 출범까지 두달여간 남은 상황에서 국가신인도 사수에도 사활을 건 정부.
다시 한번 경제팀의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탄핵 #인용 #경제 #내수 #추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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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빈(so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