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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에서 발생한 산불이 8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하동 산불 현장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야간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이곳은 지난달 말 발생했던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난 건 오늘 낮 12시 5분쯤입니다.
산불이 확산되면서 오후 3시 30분에 산불 2단계가 발령됐는데요.
산림당국은 예초기 작업 도중 불씨가 번진 걸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하동 산불의 오후 7시 기준 진화율은 87%입니다.
산불영향구역은 65.1ha고 화선 총 4.6km 가운데 0.6km가 남았습니다.
산불을 막기 위해 오늘 헬기 36대와 장비 70여 대, 인력 750여 명이 투입됐는데요.
해가 저물면서 헬기는 모두 철수했고, 장비 70여 대와 인력 500여 명 등이 동원돼 야간 진화 중입니다.
현재 인근 주민 200여 명이 옥천관, 옥종고등학교 등에서 대피 중입니다.
산림당국은 밤 11시 이전에 주불 진화를 목표 중이며, 이후 시간대엔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요.
만약 불이 번지면 아침부터 헬기 36대를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오늘 하동을 포함해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랐는데요.
오후 2시 35분쯤, 경남 산청군 금서면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나 한때 소방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1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또 경북 경주와 전남 무안 등에서도 산불이 났다가 꺼졌습니다.
모두 인명피해는 없는 걸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하동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하동 #산불 #산불2단계 #진화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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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