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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도 회사도 속속 휴업 …헌법재판소 인근 '폭풍전야'

사회

연합뉴스TV 학교도 회사도 속속 휴업 …헌법재판소 인근 '폭풍전야'
  • 송고시간 2025-04-03 18: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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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와 회사 등은 이미 휴교, 휴업에 들어갔거나 선고 당일 들어갈 예정인데요.

혹시나 사고는 없을까 함께 긴장하고 있는 헌재 주변 시민들을 장한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차벽으로 둘러싸여 이른바 '진공상태'가 된 헌법재판소 인근.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오자 이 일대 긴장감은 최고조에 이르렀습니다.

길어진 탄핵심판의 여파로 골머리를 앓던 주변 상인들은 선고 날짜가 지정되자 한시름 놓으면서도 혹 시위가 격화될까 불안감도 드러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상인> "빨리 질서를 잡아 나가야지. 관광객들 보기에도 너무 창피스러워요. 한국의 이미지 좋은 것도 좀 보고 (그래야지.) 맨날 이걸(시위) 하고 있으니…"

<문정원/ 헌법재판소 인근 꽃집 사장> "저도 이번에 선고 기일 맞춰서 금, 토, 일 주말까지 휴업을 하기로 돼가지고. 분위기 자체가 삼엄하다 보니까 두려움에 떠는 손님들도 많이 계셨어요, 저도 그렇고."

새 학기를 맞아 즐거운 등하굣길에 나서야 할 학생들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헌재 인근 학교와 유치원 등 11곳은 선고 당일 휴교령을 내렸습니다.

몇몇 학교는 이미 단축수업이나 선제적 휴교에 나선 상태입니다.

헌재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본사를 둔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선고 당일 재택근무 방침을 내렸습니다.

인근 은행 지점들 역시 임시 휴업을 결정했습니다.

<하나은행 관계자> "손님들의 안전을 위해서 4월 4일 금요일 헌재 판결 당일 날에 안국동 지점, 계동 지점 두 곳을 휴점합니다."

경찰은 주유소와 공사장 등 위험물이 있는 업장에 대해서도 운영 중단을 요청했습니다.

지하철 3호선은 선고 당일 첫차부터 막차까지 안국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한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박태범 진교훈 함정태 김상윤]

#헌법재판소 #탄핵선고 #윤석열 #휴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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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한별(good_sta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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