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도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서울 등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도 안팎까지 오르겠는데요.
앞으로 최소 열흘 이상은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라, 대비가 필요합니다.
자세한 더위 전망,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오늘도 전국에서 푹푹 찌는 가마솥더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방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서울 등 서쪽 지방은 일주일 넘게 폭염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은 어제까지 닷새 연속으로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있는데요.
오늘도 서울은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겠고, 춘천 등 일부 내륙은 37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주일 넘게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건 한반도 상공을 뒤덮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원인입니다.
특히 6호 태풍 '인파'와 8호 태풍 '네파탁'을 각각 중국과 일본으로 밀어낼 만큼 세력이 강한데요.
기상청은 앞으로도 우리나라는 덮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폭염과 열대야가 최소 열흘 이상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폭염이 장기화하면서 온열질환은 물론 농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63명으로, 이 가운데 7명이 폭염으로 숨졌습니다.
한낮에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수분을 자주 섭취해야 합니다.
특히 온열질환자 많이 발생하는 비닐하우스와 논, 밭 등에서는 낮 시간대 작업을 피해야합니다.
축사에서는 환기를 자주 시켜주고 양식장에서는 차광막을 설치하는 등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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