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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의 이른바 '중대 결심'을 하루 앞두고, 여야는 오늘(31일)도 격한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마은혁 후보자를 하루라도 빨리 헌법재판관에 임명하라고 촉구했고, 여당은 헌재를 향해 신속한 선고를 주문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화요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가 임명되지 않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고 예고한 민주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임명 거부는 "내란 가담 행위"라며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 이 혼란의 원인은 모두 한덕수, 최상목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드시 그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헌법재판관 8인을 겨냥해서는 이번 주 안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내란을 청산하지 못한 헌법재판관 8인은 '을사8적'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입니다."
이처럼 민주당이 한 대행과 헌재 동시 압박에 나선 건, 헌법재판관 2명의 임기 만료 전까지 선고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는 데 따른 불안감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여당 지도부도 공개적으로 '신속 선고'를 촉구하기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 또는 각하될 거란 당내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문형배 권한대행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고 헌법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의 결정에 따라 조속히 판결을 내려야 합니다."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0여명도 헌재를 향해 신속한 탄핵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줄탄핵을 예고한 민주당 초선의원 등을 내란음모 혐의 등으로 경찰에 고발하며 강경 대응했습니다.
<주진우/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장> "연쇄탄핵이라는 것을 꺼내들어서 민주당 의원들이 나서서 협박까지 나선다는 것은 저희가 결코 묵과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야당이 최상목 부총리 탄핵안을 발의한 가운데 한 대행까지 동시에 '쌍탄핵'을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되는 상황.
이제는 서로를 내란 세력이라고 비난하는 여야의 대치 전선은 헌재의 결정이 늦어질수록 더욱 가팔라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김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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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