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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 경북도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대형산불 주불은 모두 잡혔지만 아직 주의가 필요합니다.
땅 속에 숨은 불씨가 되살아나면 재발화할 가능성이 있는 건데요.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 예고된 상황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악 산불의 주불이 모두 잡혔지만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광범위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불이 확산한 탓에 잔불 정리와 뒷불 감시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땅 밑에 숨어있는 불씨가 복병입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불은 나무뿌리를 타고 땅속으로도 들어갈 수 있습니다.
탈 것이 많은 낙엽층 아래로 들어간 불씨는 3일 이상까지도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바람이 불게 되면 땅속으로 산소가 공급돼 숨어있던 불씨가 급격히 되살아날 수 있는 것입니다.
갈수록 대기도 메마르고 있습니다.
영남권을 중심으로 내려졌던 건조특보는 서울까지도 확대됐습니다.
여기에 순간 초속 15m의 돌풍까지 불것으로 보여 만에 하나 재발화한다면 불이 다시 크게 번질 수도 있습니다.
<김대훈/기상청 예보분석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 불로 번질 수 있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당분간 전국에 뚜렷한 비 소식도 없어 메마름은 더 심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올해 4월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아 산불 위험이 더 클 것으로 예측된 만큼 철저한 불씨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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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