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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의대생 복귀 시한으로 잡았던 오늘(31일) 전국 40개 의과대학 가운데 38개 의대 학생들이 전원 복귀했습니다.

의료계에 따르면 오늘 기준 40개 의대 중 38곳의 의대생 사실상 전원이 1학기 등록 또는 복학 신청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월 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에 반발하며 집단휴학으로 파행했던 의대 교육이 1년여 만에 정상화될지 주목됩니다.



'전원 복귀'에서 빠진 2곳은 인제대학교와 한림대학교로, 현재로선 이곳 학생들이 돌아올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다만 정부는 등록 자체가 아니라 수업 참여도를 기준으로 전원 복귀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학생들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강의에 실제 참여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부의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 발표도 학생들의 수업 참여를 지켜본 뒤 이뤄질 예정입니다.

학생들이 학기 중 재휴학하거나 수업에 불참한다면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기존 정원인 5,058명이 유지됩니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등록금을 납부했다고 복귀했다고 볼 수 없다"며 "실제 수업 참여 여부를 보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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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