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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산불피해 경북 1위…통계상 3월·일요일·오후 2시 빈발

경제

연합뉴스TV 30년간 산불피해 경북 1위…통계상 3월·일요일·오후 2시 빈발
  • 송고시간 2025-03-30 12: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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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간 경북 지역이 산불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산불을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3월·일요일·오후 2시대였습니다.

통계청에 공개된 '산불피해 현황'을 보면 1995년부터 작년까지 전국 산불 발생 건수는 1만4,486건이고, 불에 탄 면적은 8만8,413㏊(헥타르)였습니다.



30년 동안 서울시의 1.46배 크기의 산림이 불에 탔 셈입니다.

같은 기간 산불에 따른 총 사망자는 240명, 재산 피해는 2조4,519억원에 이르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경북이 올해를 제외하고도 인명과 재산 측면에서 가장 큰 피해를 봤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은 지난 30년 동안 산불 사망자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산 피해도 1조2,141억원으로 가장 컸습니다.

재산 피해액 2위는 강원으로 7,328억원이었습니다.

경북이 산불에 취약한 이유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산림의 면적 비율이 넓고, 불에 잘 붙는 소나무가 많으며, 고령화로 초기 대응이 어렵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가장 불이 가장 많이 난 달은 3월이었으며 요일로 보면 일요일, 시간별로 보면 오후 2시대가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나타났습니다.

#산불 #경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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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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