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1980년대생부터 여성의 고등교육 이수율이 남성을 추월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27일) 국가통계연구원은 이런 내용을 담은 '생애과정 이행에 대한 코호트(공통된 특성을 가진 사람들 집단)별 비교 연구: 교육·취업'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70년대생은 남성의 대학 이상 졸업자 비율이 여성보다 높았지만 1980년생부터는 여성이 앞섰습니다.
1980∼1984년생의 대학 졸업 이상 비율은 남성에서 69.4%, 여성에서 72.1%로 집계됐습니다.
1985∼1989년생의 경우 각각 남성은 72.2%, 여성은 77.3%였습니다.
특히 1990∼1994년생의 경우 여성의 대학 졸업 비율이 78.5%로, 남성(65.3%)보다 13%포인트 이상 높았습니다.
대학 졸업자 중 대학원 진학 비율에서도 1980년대생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청년 취업 시기는 지연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첫 취업 연령을 25∼29세인 시점을 기준으로 봤을 때 1975∼1979년생에서는 22.12세, 1980∼1984년생은 22.72세였으나 1985∼1989년생은 23.4세로 높아졌습니다.
1990∼1994년생은 23.36세로 비슷한 수준이 유지됐습니다.
한편, 이른바 청년 니트(NEET)족으로 불리는, 일하지 않고 교육도 받지 않는 청년 비율은 모든 세대에서 20세 이후 20% 이상을 기록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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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