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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공매도 전면 재개…5월까지 과열 종목 지정 확대

경제

연합뉴스TV 오늘 공매도 전면 재개…5월까지 과열 종목 지정 확대
  • 송고시간 2025-03-31 00:01:05
[연합뉴스 제공]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가 오늘(31일) 전면 재개됩니다.

금융당국이 불법 무차입 공매도 방지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2023년 11월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 종목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한 지 17개월 만입니다.

중·소형주를 포함한 전체 종목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중단된 지 약 5년 만에 공매도가 가능해집니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오늘부터 실시간 공매도 중앙점검시스템(NSDS)을 본격적으로 가동합니다.



NSDS는 공매도 거래법인으로부터 시스템 연계를 통해 잔고와 거래 내역을 전송받아 무차입 공매도를 상시 탐지하고, 법인 잔고와 비교를 통해 오류를 적발하는 시스템입니다.

이번 공매도 재개에는 앞서 무차입 공매도 방지 심사를 통과한 외국계 투자은행 등 107개 법인이 참여합니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 후 개별 종목의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해 오는 5월 31일까지 2개월간 '공매도 과열 종목 지정제'(공매도가 급증한 종목에 대해 다음날까지 공매도를 제한)를 확대 운영할 방침입니다.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할 것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팔았다가 주가가 내려가면 싼값에 사서 갚아 되이익을 내는 투자기법으로, 과열된 시장을 조정하는 순기능이 있는 반면 하락장에서 낙폭을 키우고 가격 조작에 악용된다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공매도 #주식시장 #한국거래소 #코스피 코스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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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나래(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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