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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대로 못 보내…정관장, 흥국생명에 대역전승

스포츠

연합뉴스TV 김연경 이대로 못 보내…정관장, 흥국생명에 대역전승
  • 송고시간 2025-04-05 14:4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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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자 프로배구 챔피언 결정전 3차전에서 벼랑 끝에 몰렸던 정관장이 흥국생명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승부를 4차전으로 끌고 갔습니다.

은퇴를 선언한 '배구 여제' 김연경 선수의 스파이크도 최소한 한 경기는 더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13년 만에 챔피언 결정전에 오른 정관장의 홈, 대전에서 열린 여자 프로배구 챔프전 3차전.

1, 2차전을 가져간 흥국생명이 1세트에 이어 치열한 듀스 접전 끝에 36-34로 2세트마저 따낼 때까지만 해도, '배구 여제'의 화려한 피날레가 임박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경기 전, 팬들을 위해서라도 김연경을 한 경기 더 뛰도록 하겠다는 정관장 고희진 감독의 말처럼 대역전극이 펼쳐졌습니다.

'쌍포' 메가와 부키리치의 공격이 살아나며 3, 4세트를 가져온 정관장.

마지막 5세트에서도 단 한 차례의 리드도 내주지 않으며, 세트 점수 3-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아시아 쿼터 메가는 무려 40점을 퍼부었고, 무릎 부상을 안고 뛰는 세터 염혜선은 투혼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소중한 챔프전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염혜선/정관장 세터> "몸 상태에 대해서는 이제 더 이상 얘기할 수가 없는 것 같고, 계속 이대로 끝까지 코트 안에서, 아프더라도 코트 안에서 끝내도록 해야 할 것 같아요."

5전3승제 챔프전에서 3차전으로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던 김연경은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역전패를 막진 못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김연경 #정관장 #염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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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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