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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는 오늘(4일) 선고를 앞두고 지지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지지자들은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나오자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소리를 지르거나 눈물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최진경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운명이 결정되는 탄핵 선고일 이른 아침부터 윤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대거 관저 앞으로 모였습니다.
헌법재판소 대신 관저로 향한 지지자들은 4차로 도로를 가득 매운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기각을 외쳤습니다.
<현장음> "탄핵 기각! (탄핵 기각!) 탄핵 기각! (탄핵 기각!)" 오전 11시 선고가 시작되자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거리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 화면을 지켜봤습니다.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이 결정문을 읽는 동안에는 곳곳에서 탄식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현장음>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파면 선고가 내려지자 탄핵 반대 집회 현장 곳곳에선 고성과 욕설이 터져 나왔습니다.
실망감을 감추지 못한 지지자들은 주저앉거나 고개를 숙인 채 눈물을 흘렸습니다.
선고가 끝난 뒤에도 일부 지지자들은 윤 전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헌재의 결정에 납득할 수 없다면서 국민저항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우려했던 대규모 폭력 사태나 불법 행위는 없었습니다.
선고 결과에 실망한 듯 다소 이른 시간에 집회를 마친 지지자들은 주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재차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해산했습니다.
헌정 사상 두 번째 대통령 파면에 지지자들의 반발은 한동안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최진경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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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경(highje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