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선 후원금' 문제로 논란을 일으킨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자신의 강의 카페에 '정치 관련 글을 자제해달라'는 공지를 올렸습니다
전 씨는 지난 5일 카페에 공지 글을 올리고 "카페 성격에 맞지 않는 정치 관련 글은 모두 삭제했다. 향후에도 성격에 맞는 글만 부탁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이 내려진 지난 4일에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는데, 책상을 내리치고 얼굴을 감싸쥐는 등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인 바 있습니다.
조기 대선을 준비해야 한다며 후원금을 요구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전 씨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많은 선거 자금이 필요하다. 보수파 승리를 위해서는 집회도 해야 하고 청년들 지원도 해줘야 한다"며 "후원을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본색을 드러냈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자 전 씨는 자신이 만든 인터넷매체 '전한길뉴스'를 통해 "3년간 180억 원이 넘는 수입을 올려왔으며, 연간 납부하는 세금만 해도 27억 원에 달한다“며 "모든 수익 기반을 내려놓고 정치에 발을 들인 이유를 돈이라고 해석하는 것이야말로 상식 밖의 억지"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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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운(zwoon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