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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휴대전화·집 압수수색

사회

연합뉴스TV 경찰, "낙상 마렵다"던 간호사 휴대전화·집 압수수색
  • 송고시간 2025-04-07 15:20:19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중환자실에 있는 신생아 사진과 함께 “낙상 마렵다” 등의 부적절한 표현을 SNS에 올린 간호사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4일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근무했던 간호사 A 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 전자기기를 확보했다고 오늘(7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아기를 안고 있는 사진에 “낙상 마렵다”, “분조장(분노조절장애) 올라오는 중” 등의 글을 적어 SNS에 올렸습니다.



해당 간호사의 부적절한 게시글은 지난 2일 맘카페 등을 통해 확산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A 씨는 병원에 사직서를 제출했고, 병원 측은 병원 유튜브 채널에 공식 사과 영상을 올렸습니다.

김윤영 대구가톨릭대병원장은 영상에서 “최근 본원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의 부적절한 행위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 처분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피해 신생아의 부모는 A 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지난 2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아동학대 정황이 추가로 있는지 조사 중입니다.

또한 A 씨와 함께 근무한 다른 간호사들도 비슷한 행동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이 부분까지 수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생아 #학대 #낙상 #간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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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연(jswh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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