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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적을 냈습니다.
스마트폰 사업부에서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신행정부의 관세 정책은 리스크로 남아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배진솔 기자
[기자]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보다 0.15% 줄은 6조6천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오늘(8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79조원으로 1년 전보다 9.84% 증가했습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증권사 15곳의 시장 전망치를 토대로 4조9천여억원의 영업이익을 예상했는데 이를 33% 뛰어넘은 수준입니다.
매출액도 77조원 수준으로 예상됐는데 이를 2조원 가량 뛰어넘었습니다.
당초 시장에서는 반도체 부진으로 1분기 영업이익이 5조원을 밑돌 것이란 우려도 나왔는데요.
D램 메모리의 예상 밖 선방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1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의 '낡은 제품을 새것으로 교체 지원'하는 이구환신 정책으로 범용 메모리 출하량이 늘었습니다.
또 트럼프 '관세 폭탄'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D램을 구매하려는 움직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증권가에서는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MX사업부에서 4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실적을 견인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관세 등 변수로 인한 경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2분기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호실적 주역인 스마트폰은 절반 가까이를 베트남에서 생산 중인데, 미국 정부는 베트남에 상호관세 46%를 부과한 상태입니다.
가전도 멕시코에서 주력해 생산하고 있는데 관세 영향이 없는 미국 현지로 생산시설 이전을 검토 중입니다.
반도체에도 추가 관세가 예고된 상황이라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반도체 #삼성전자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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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솔(sincer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