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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다음주 초 10조원 추경안 발표…위기 대응 늦출 수 없어"

경제

연합뉴스TV 최상목 "다음주 초 10조원 추경안 발표…위기 대응 늦출 수 없어"
  • 송고시간 2025-04-08 09:08:46


[연합뉴스 제공]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8일) "다음주 초 10조원 규모 추경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부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장관간담회'를 주재하고 "무역 전쟁에 대한 우려로 우리 금융·외환 시장도 영향 받고 있다"며 "더 이상 위기 대응을 늦출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추경의 개략적인 편성 방향은 산불의 신속한 피해 복구, 통상 환경 변화 대응과 AI 경쟁력 제고, 관세 대응 및 수출 바우처 확대 등입니다.



특히 최 부총리는 "AI 경쟁력 제고에 3조~4조원을 지원하겠다"며 "관세 피해 중소기업을 위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정책금융도 추가 공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내수 부진으로 인해 서민·소상공인 지원에 3조~4조원을 투입해 저금리 정책 자금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날 최 부총리는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를 열고 국내외 시장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정부는 미국발 관세 충격으로 미국·유럽·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하고, 각국 통화 가치도 큰 폭으로 출렁이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최 부총리는 “통상환경 변화가 국내외 경기와 물가,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파급 효과에 대비해 기관별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또 국내 주식시장 역시 전날 낙폭이 확대되는 등 글로벌 흐름에 동조했으며, 채권과 자금시장에선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에 정부는 F4 회의체 중심의 시장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대응 계획을 지속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관세 #통상환경 #금융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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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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