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오늘(8일) 오전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확정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따라 치러지는 조기 대선으로, 정부는 이날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헌재가 대통령 탄핵을 확정한 다음날부터 60일 이내 대선을 치러야 하고, 선거일은 50일 전까지 공고해야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파면된 가운데, 정부는 법이 규정한 범위 안에서 가장 늦은 날을 대선일로 지정했습니다.
앞서 2017년 3월 10일 헌재의 탄핵소추 인용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됐을 당시에도 차기 대선일은 60일을 모두 채운 5월 9일로 정해진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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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숙(js17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