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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증시] 미 증시, 트럼프발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오늘 코스피 파장은?

경제

연합뉴스TV [3분증시] 미 증시, 트럼프발 경기침체 공포에 급락…오늘 코스피 파장은?
  • 송고시간 2025-03-11 08: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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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세계 증시는 빠르게! 우리 증시는 폭넓게! 3분 증십니다.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합니다.

먼저 미국 증시 상황부터 살펴보겠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 어떻게 마무리했습니까.

[기자]



간밤 뉴욕 증시는 미국 경기 침체 우려에 폭락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기둔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 투자자들의 투매를 촉발했습니다.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간밤 폭락으로 작년 11월 대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잃었습니다.

3대 지수 보겠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2.08%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 내려앉았고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 폭락하면서 1만8천 선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나스닥지수의 1만8천 선이 무너진 건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고요. 나스닥 지수 하루 낙폭이 4%를 넘긴 건 2년 6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나스닥지수는 인플레이션 충격이 최고조였던 2022년 9월 5% 넘게 빠진 적이 있습니다.

[앵커]

간밤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공포에 크게 휘청였군요. 트럼프 대통령이 시장에 강펀치를 날렸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기자]

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9일 외신 인터뷰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경기침체를 불사하고도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겠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경기침체를 예상하느냔 질문에 "우리가 하는 일은 미국에 부를 다시 가져오는 과정"이라며 "과도기적인 시기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또 증시가 최근 조정을 받은 데 대해서는 많이 떨어진 건 아니라고 했고요.

강한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경기침체도 각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면서 시장에는 공포 심리가 확산했고요.

투자자들은 일단 시장을 탈출하고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으로 돌아섰습니다. 월가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잠재 부실을 털어내는 빅 배스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는데요.

S&P500 지수는 지난 2년간 50% 이상 치솟으면서 조정 가능성이 누적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 초기에 주가 리스크를 덜고 가려는 전략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앵커]

나스닥지수가 4%나 급락했는데 개별 기술주는 얼마나 떨어졌습니까.

[기자]

네 시장 전반이 주저앉은 가운데 기술과 통신서비스 업종의 낙폭은 두드러졌습니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 7의 모든 종목은 급락했는데요. 특히 테슬라는 15% 넘게 폭락하면서 4년반 만에 최악의 날을 보냈고요. 작년 11월 대선 이후의 상승분도 모조리 반납했습니다.

엔비디아와 애플은 5% 안팎 고꾸라졌고요. 알파벳과 메타는 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아울러 은행주도 무더기로 떨어졌는데요.

경기가 둔화하면 실적이 악화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4% 안팎 밀려났고 웰스파고, 모건스탠리는 6% 넘게 후퇴했습니다.

비트코인도 7만8천달러 선으로 내리면서 코인베이스는 18% 떨어졌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국내 증시 점검해 보죠. 어제 코스피 시장은 어떻게 마감했습니까.

[기자]

어제 코스피는 소폭 오르면서 2천570선에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 종가는 전장 대비 0.27% 오른 2천570.39로 집계됐습니다.

지수는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했고요. 개인이 2천억원, 기관이 1천400억원씩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주말에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제시하면서 경기 불안이 누그러졌고요.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도 상방 압력을 줬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 삼성전자는 장중 강세였다가 장 막판 오름폭을 줄이며 보합으로 장을 마쳤고요. SK하이닉스는 2.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6% 밀려났습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3% 급등했고요. 현대차는 0.4% 올랐습니다.

[앵커]

어제는 국내 장에서 정유업종과 방산업종이 일제히 올랐는데 호재가 있었습니까.

[기자]

네 어제는 국내 증시에서 정유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인근에 있는 정유공장 키리시 정유소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에 손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섭니다.

피해를 본 공장은 러시아 최대 규모 정유소 중 하나고요. 국내 정유주는 반사이익을 볼 거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에스오일은 9% 가까이 뛰어올랐고요. SK이노베이션은 6% 급등했습니다. 아울러 어제 방산업종도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우크라이나 종전과 유럽 방위비 증가 기대감이 작용한 영향이었는데요.

한화는 10% 치솟았고 한화시스템과 한국항공우주는 각각 5%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앵커]

고려아연은 또다시 급등세를 나타냈다고요. 경영권 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다시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쏠렸습니다.

법원은 지난 7일 영풍의 의결권 행사를 막기 위한 고려아연의 순환출자 고리 형성을 위법으로 판단했고요.

이에 따라 이달 말 고려아연 정기주주총회에서 고려아연과 영풍, MBK의 의결권 대결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양측간 분쟁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고려아연과 영풍 주가는 동반 상승했고요. 영풍의 자사주 소각, 액면분할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더했습니다.

영풍은 내년 3월까지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고 10 대 1 액면분할을 통해 유동성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고려아연은 14% 이상 폭등하면서 장을 마쳤고요. 영풍은 9% 가까이 뛰면서 거래를 끝냈습니다.

[앵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보죠. 3분증시, 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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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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