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1월은 해외 쇼핑 축제인 중국의 '광군제',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있는 쇼핑 대목입니다.
해외 직구족들이 바빠지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이들의 시선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우리나라 유통 업체들도 풍성한 할인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마트 정육 코너 앞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11월 1일 한우데이를 맞아 한우를 대폭 할인 판매하자 사람들이 몰린 것입니다.
대형마트들의 한우 할인은 주말까지 이어집니다.
<김회자 / 서울 은평구> "전단지 보고 왔고요. 할인을 40% 한다니까 믿고 40% 인가 보다 하고 사요. 고기 질도 좋고."
<공재훈 / 이마트 관계자> "해외에는 블랙프라이데이나 광군제 같은 대형 쇼핑행사가 있는데요, 저희도 11월에 개점 25주년을 기념해서 한우라든지 계란이라든지 바나나라든지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백화점도 할인에 동참했고 아웃렛의 경우 주말에는 상설 할인 가에다가 추가 할인까지 해줍니다.
<김한준 / 롯데백화점 관계자> "창립 기념으로 의류, 와인, 직매입 상품 등을 주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고요. 아웃렛에서도 기존보다 20% 추가 할인 행사를 진행합니다."
온라인 쇼핑몰도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인기 가전부터 외식 상품권까지 다양한 제품을 특가로 내놨는데 판매 시작 후 수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입니다.
해외 쇼핑 축제들을 앞두고 맞불 작전에 나선 국내 유통업체들, 불황에 얼어붙은 소비 심리에 불을 지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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