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성어기를 맞아 우리 해역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는 100여척의 중국어선이 불법조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밤에는 NLL을 넘어와 조업한 뒤 북상하는 방식으로 불법조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는 중국 저인망 어선 400여척이 조업을 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어선은 당국으로부터 어획량을 배정받고 허가를 받긴 했지만 상당수는 4월 16일부터 6개월간 시행되는 휴어기를 앞두고 비밀 어창을 만들거나 조업일지를 조작하며 불법 조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해경청은 불법조업이 기승을 부리자 31일부터 4월 4일까지 서해와 제주 해역을 담당하는 3개 지방청 주관으로 대형함정과 항공기 등 가용 자산을 최대한 동원해 대대적인 특별단속을 벌입니다.
이번 단속에서는 일제 검문검색을 통해 우리 해역에서 조업하는 무허가 중국어선을 집중 단속하고 허가 중국어선들의 조업 조건 준수 여부 등을 면밀히 살펴볼 계획입니다.
김용진 해양경찰청장은 "우리 해역에서 수산자원을 황폐화하는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 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으로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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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광빈(june8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