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체육회가 숱한 논란 속에 4선에 성공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을 통보했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오늘(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선수, 지도자를 보호하고 현장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7일 대한축구협회장 인준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규정과 절차, 법리적 해석, 축구협회의 높은 자정의지와 국민적 여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축구협회의 혁신 이행을 전제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치러진 제55대 축구협회장 선거에서 85.7%의 득표율로 신문선, 허정무 후보를 제치고 4선에 성공한 정몽규 회장은 공식 임기를 시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축구협회는 회장 인준이 마무리됨에 따라 4월 4일 이사회를 개최해 새 집행부 구성에 나섭니다.
정몽규 회장은 대표팀 감독 선발 등 투명하지 못한 행정으로 국민적 비난을 받아 왔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특별감사를 통해 중징계 요구를 받은 바 았습니다.
현재 문체부와 협회는 정 회장의 중징계를 놓고 법정 싸움을 벌이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대한체육회는 "향후 법원의 결정 등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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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