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야구위원회(KBO)와 SPC삼립이 협업해 프로야구 개막을 맞아 출시한 '크보빵'(KBO빵)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습니다.
SPC삼립은 지난 19일 전국 편의점과 슈퍼, 온라인 유통망에 출시한 크보빵의 판매량이 사흘 만인 어제(24일)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SPC삼립의 출시 제품 중 가장 빠른 판매 기록으로, 과거 큰 인기를 누렸던 '국찐이빵', '포켓몬빵'을 넘어섰습니다.
크보빵은 롯데 자이언츠를 제외한 프로야구 9개 구단의 특징을 담은 제품으로, 봉지 안에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띠부씰'(탈부착 스티커)이 들어있습니다.
응원하는 선수들의 띠부씰을 모으려는 야구팬들이 크보빵을 싹쓸이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띠부씰을 교환하거나 구매, 판매하려는 이들이 넘쳐납니다.
실제 당근마켓 등에는 "김도영 띠부씰 1만 원에 팝니다", "스티커 교환 원합니다"와 같은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크보빵의 인기로 SPC삼립 주가도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크보빵 판매 100만개를 돌파한 어제 SPC삼립 주가는 전날 대비 8.08% 급등한 데 이어 오늘(25일)도 6.09% 올랐습니다.
SPC삼립 관계자는 "지난해 1천만 관중을 돌파한 프로야구 인기에 발맞춰 제품을 기획하게 됐다"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띠부씰을 모으려는 소비자 심리를 제대로 파고 든 것 같다"고 자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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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