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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주총 참석 백종원 "뼈저리게 반성…빠른 시일 내 되돌려놓겠다"

경제

연합뉴스TV 첫 주총 참석 백종원 "뼈저리게 반성…빠른 시일 내 되돌려놓겠다"
  • 송고시간 2025-03-28 11:41:34


[연합뉴스 제공]


더본코리아의 상장 후 첫 주주총회에 참석한 백종원 대표가 잇단 논란에 휘말리며 주가가 하락한 데 대해 사과했습니다.

백 대표는 오늘(28일) 오전 열린 더본코리아의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해 "경영자로서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점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회사 내부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 대표는 또 "창립 이래 최고의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 문제 등으로 주주님들께 걱정과 실망을 안겨드려 깊이 사과드린다"고 했습니다.



넥타이 없이 짙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주총장에 등장한 백 대표는 주총장에 들어서자마자 주주들과 직접 악수를 나누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최근 원산지 표기 논란 등 잇단 악재에 휘말리며 더본코리아 주가가 최고가 6만4,500원 대비 절반 넘게 하락한 가운데 열린 주주총회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백 대표는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하고 많이 살펴보고 있다"며 "매출과 실적만 바라봤는데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점주들이 안심하고 믿을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되돌려 놓겠다"면서 "시간이 조금 필요하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상장사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습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날 주총에서 '회사가 대처할 과제'로 기존 사업 부문(프랜차이즈·유통·호텔)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 지역개발사업 및 B2B(기업 간 거래) 유통거래, 온라인 유통사업(자사몰)의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식음료(F&B) 푸드테크를 비롯한 시너지 창출 가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수합병(M&A)과 지분 투자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주총에선 재무제표와 이사 보수 한도 등 안건들이 원안대로 가결됐습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백종원 #더본코리아 #주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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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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