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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거북이 운행하다 순찰차 '쾅'…만취 운전 40대 송치 外

사회

연합뉴스TV [사건사고] 거북이 운행하다 순찰차 '쾅'…만취 운전 40대 송치 外
  • 송고시간 2025-04-16 09: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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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사건사고입니다.

▶거북이 운행하다 순찰차 '쾅'…만취 운전 40대 송치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0km도 안 되는 속도로 느릿 느릿 저속 주행하는 차량이 있습니다.

운전자는 술을 마시고 운전석에서 잠들었고,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의해 붙잡혔는데요.

경기 구리경찰서는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지난달 31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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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19일 밤 11시 15분쯤 경기 구리시 갈매동 왕복 7차로 도로에서 만취한 채 주행하다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경찰관이 사이렌을 울리며 수차례 정차를 명령했지만, 운전석에서 잠이 든 A씨는 결국 순찰차의 후미를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습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94%,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살인미수 후 16년 잠적한 남성, 면허 갱신하려다 검거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경찰서를 찾은 남성. 알고 보니 16년 전 살인을 시도했다가 잠적했던 남성이었는데요.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직후, 이 남성을 곧바로 체포했습니다.

60대 남성 A씨는 지난 2009년 경쟁 관계에 있던 이웃 노래방 사장을 살해하고자 둔기를 들고 찾아갔으나, 제지하는 직원을 다치게 한 뒤 달아난 바 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달 17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A씨를 체포해 검찰에 송치했고, A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일가족 5명 살해한 50대 가장 체포…사업 실패 비관한 듯

마지막 사건입니다.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아내, 자녀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광주광역시에서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로 발견됐는데 평소 사업 실패를 비관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파트 단지 앞 주차장에 구급차와 경찰차 여러대가 주차돼 있습니다.

경찰관들은 양손에 서류와 물품을 가득 들고 아파트를 빠져나옵니다.

오전 9시 55분쯤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흔적을 발견하고 거주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검거했습니다.

50대 가장인 A씨는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가족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파트 관계자> “초인종을 누르고 인터폰을 하고 연락을 취했거든요 그 뒤에 소방대원이고, 경찰차고 계속 들어와서…"

현장에서는 '범행을 저지르고 본인도 죽겠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메모가 발견됐습니다.

A씨는 주변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토로해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지방에 떨어져 살며 일을 해 온 A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A씨는 차로 4시간 거리인 광주광역시에서 경찰에 붙잡혔는데 검거 당시 의식이 불분명하고 진술이 불가능한 상태였지만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를 관할 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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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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