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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사이 한남동 관저에 칩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도 관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는 사저로 거처를 옮길 전망인데요.
파면 이후 침묵을 이어왔던 대통령실은 오늘(7일)부터 통상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한남동 관저에 머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도 관저에서 보냈는데요.
이번주 중후반쯤에는 관저에서 퇴거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이르면 수요일인 9일 이후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기존에 살던 서초동 사저로 옮길 가능성이 유력합니다.
시일이 촉박해 일단 서초동 사저로 돌아갔다가, 이후 필요시 단독 주택을 구해 다시 이사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입니다.
취임 초 6개월 남짓 서초동 사저에서 출퇴근을 했던 만큼, 경호나 경비에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합니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무르면서 계속 지지층에 메시지를 발신할지도 관심입니다.
어제(6일) 파면 이후 두 번째 메시지를 통해 국민변호인단과 청년층을 향해 감사와 응원의 뜻을 전했는데요.
윤 전 대통령은 "나라의 엄중한 위기 상황을 깨닫고 자유와 주권 수호를 위해 싸운 여러분의 여정은 위대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통령직에서는 내려왔지만 늘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고 말했습니다.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에 대한 승복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탄핵에 반대해 온 지지층을 독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를 두고 윤 전 대통령이 조기 대선 레이스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탄핵 인용 후 주말 내내 침묵을 지켜오던 대통령실은 오늘 통상 업무를 재개했습니다.
정진석 비서실장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하고, 한덕수 권한대행 보좌 업무에 나섰는데요.
사표가 반려된 대통령실 고위 참모들은 새 정부가 출범하기 전까지 최소한의 지원 기능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차기 대통령을 뽑는 선거 날짜는 내일 국무회의에서 결정됩니다.
정부는 오는 6월 3일을 대선일로 지정하는 내용의 안건을 국무회의에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앞서 한 대행은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과 통화에서 대선 날짜를 6월 3일로 정하는 데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장효인 기자
#윤석열 #관저 #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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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효인(hij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