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민주, 본격 대선체제로…국민의힘, 충격 속 '숨고르기'

정치

연합뉴스TV 민주, 본격 대선체제로…국민의힘, 충격 속 '숨고르기'
  • 송고시간 2025-04-05 10:35:17
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 정치권은 표정이 크게 엇갈렸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본격적인 대선 체제로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자세한 소식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파면 촉구에 총력을 기울여온 민주당은 본격 대선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어제 파면 직후 비공개 회의를 잇따라 열고 대선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는데요.

선두를 달리는 주자인 이재명 대표는 다음주 초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당내 경선을 준비할 걸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사퇴할 걸로 전망됐지만, 대선일이 확정되고 물러나기로 한 걸로 전해집니다.

이 대표가 사퇴하면, 박찬대 원내대표가 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당무를 책임질 전망입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 비명계 주자들도 출마 채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이 대표 독주 기류가 강한 상황이라, 일부는 경선을 포기하는 것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민주당은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이번달 안에 마무리하고, 본격 선거 모드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침통한 분위기 속에 국민께 죄송하다 고개를 숙였는데요.

오늘도 공개일정 없이 일단 숨 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탄핵사태에 책임이 있는 만큼 바로 대선 체제로 전환하기보다는, 짧게라도 회복할 시간을 가지기로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파면 직후 당은 혼란에 빠진 분위기인데요.

어제 열린 의원총회에선 "우리는 이제 폐족", "대선 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한탄이 나왔고요.

탄핵찬성파를 조치해야 한다는 책임론이 분출하기도 했습니다.

서둘러 이런 혼란을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 게 시급한 과제입니다.

아울러 조기대선 준비에도 본격 나서야 하는데, 이르면 다음주 초 선거관리위원회를 띄울 걸로 보입니다.

본격적인 대선 논의는 내일 오후 의원총회에서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불확실성이 해소된 만큼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도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지층 반발 등을 고려해 당장은 대선 언급을 자제하는 분위기인데, 이르면 다음주 출마선언이 잇따를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다예 기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다예(yeye@yna.co.kr)
close_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