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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주변 경계 태세 최고조…경찰, 갑호비상 발령

사회

연합뉴스TV 헌재 주변 경계 태세 최고조…경찰, 갑호비상 발령
  • 송고시간 2025-04-04 07: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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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3시간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경찰은 오전 0시를 기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계태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는데요.

헌법재판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서승택 기자.



[기자]

네,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 헌법재판소 주변은 경찰이 차량과 방어벽 등으로 둘러싸 진공 상태가 됐는데요.

정문에도 바리케이트를 설치해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는 모습입니다.

경찰은 오늘 0시를 기해 전국에 '갑호비상'을 발령하고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습니다.

갑호비상은 경찰력을 100%를 동원할 수 있는 가장 높은 단계에 비상근무 체제입니다.

경찰은 특히 서울 지역에 60%가 넘는 210여 개 부대, 약 1만4천 명을 배치해 치안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인데요.

오전 6시 기준 헌재 인근에 기동대 110여개 약 7천명을 배치했고 한남동 관저 인근 기동개 30여개 약 2천명, 국회 인근에 기동대 20여개 약 1,300명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국회, 한남동 관저, 용산 대통령실, 외국 대사관 등에도 기동대가 배치됩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안국역을 지나는 모든 열차는 어제 오후 4시부터 무정차 통과하고 있고 출입구도 모두 폐쇄됐습니다.

또 집회가 예상되는 광화문 인근과, 대통령 관저 근처, 여의도 근처에 있는 14개 역사도 역장의 판단에 따라 상황에 맞는 안전대책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헌재 주변 교통 통제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우정국로 안국동사거리에서 조계사앞, 율곡로 경복궁교차로에서 안국동사거리 등이 전면 통제되고 있고 종로와 사직로 일부도 부분적으로 통제되고 있습니다.

헌법재판소 인근 학교들은 학생 보호차원에서 이미 휴교에 들어갔거나 오늘 휴교를 예고했고, 인근 회사 일부도 재택근무로 전환했습니다.

헌재 주변 탄핵 찬반 집회도 계속되고 있는데요.

일부는 어제부터 밤샘 집회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선고 시간이 다가오면서 양측 모두 인원이 대거 늘어 선고 전후 1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현장연결 위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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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택(taxi2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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