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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실제로 불을 꺼본 경험이 있다면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겠죠.

석유화학시설이 밀집한 공업도시 울산에서는 이러한 대응 능력이 더욱 중요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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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상황과 유사한 환경에서 직접 불을 끄는 훈련을 할 수 있는 '특수재난훈련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 화염이 치솟고 연기가 자욱한 이곳은 울산 울주군 온산공단입니다.

유류탱크에 불이 붙으며 폭발하듯 타올랐고, 인근에 다른 유류탱크들도 있어 자칫 대형 참사로 번질 뻔했습니다.

10일엔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한 비료 생산공장에서도 불이 나, 내부 인원 전원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화학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화재에 대응하기 위한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울산에 문을 열었습니다.

재난훈련센터는 119 소방 공무원은 물론 기업 자체 소방대원의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김두겸 / 울산시장> "울산 특수재난훈련센터는 국내외 소방관, 그리고 기업체의 소방대원까지도 교육함으로써, 대형 재난과 산업단지에 대한 재난 대응능력을 높여서…"

센터에선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실전형 훈련도 가능합니다.

석유화학 플랜트 시설을 본뜬 훈련장입니다.

이렇게 불을 직접 꺼보면서 화재 진압법을 몸으로 익힐 수 있습니다.

훈련센터는 울산 지역의 산업 특성을 반영해, 석유화학 플랜트와 옥외탱크 등 7종의 훈련시설도 갖췄습니다.

<유대선 /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 단장> "석유화학 플랜트 훈련장 등 7종류의 특수 재난 훈련시설을 갖추고 있고, 울산 지역에 맞는 전문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됩니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화학산업이 밀집한 울산은 2019년부터 5년 동안 전국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150건의 중대 사고 중 22%인 33건을 차지할 정도로 대형, 특수 재난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곳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기자 : 김민엽]

#울산소방 #재난대응 #특수재난훈련센터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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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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