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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육감 재선거…'진보성향' 김석준 후보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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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부산교육감 재선거…'진보성향' 김석준 후보 승리
  • 송고시간 2025-04-03 05: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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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시교육감으로 진보 성향의 김석준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보수·중도 진영의 단일화가 무산되며 지지층의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우려했던 낮은 투표율로 대표성 논란이 또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시민들은 부산시교육감으로 김석준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2일 밤 11시 20분, 김석준 후보가 득표율 54%로 2위와 20% 가까이 차이를 벌리며 사실상 당선을 확정 지었습니다.

"김석준! 김석준! 김석준!"

2014년부터 8년 동안 부산시교육감을 지냈던 김 후보는 다시 한 번 부산 교육을 위해 뛰겠다고 말합니다.

<김석준 / 부산시교육감 당선자> "이 선거는 저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정말 부산 교육을 정상화 시켜서 대한민국을 정상화 시키기를 바라는 우리 부산 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라고 봅니다."

우려했던 낮은 투표율은 현실이 됐습니다.

287만여 명의 선거인수 중 65만여 명이 투표에 참여해 총투표율이 22.8%에 그치면서 대표성 논란도 예상됩니다.

2010년 6월 치러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이후 최저 투표율이고 직전 선거인 제8회 지선 투표율인 49.1%에 절반도 미치지 못합니다.

<김선우 / 부산시 영도구> "사실 와서 많이 대기할 줄 알았거든요. 근데 생각보다 굉장히 한산해서 많이 놀랐고 그래서 빨리 투표하고 마무리하게 됐는데…"

진보계 인사인 김석준 후보의 승리는 보수·중도 후보들이 단일화에 실패하면서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번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보수성향의 하윤수 전 교육감이 선거법 위반 등으로 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졌습니다.

당선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집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박지용 강준혁)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투표율저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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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ea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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