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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발효되는 '트럼프 관세'…정부, 협상 등 대책 강구

경제

연합뉴스TV 줄줄이 발효되는 '트럼프 관세'…정부, 협상 등 대책 강구
  • 송고시간 2025-04-06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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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가 줄줄이 발효되고 있습니다.

기업들이 파장을 주시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도 대미 협상을 포함한 대책 강구에 한창인데요.

임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관세'는 예고된 시간표대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5일부터 모든 나라에 10%의 기본관세가 발효됐고,

오는 9일에는 국가별 차등을 둔 상호관세가 본격 시행됩니다.

앞선 3일부터는 수입 자동차에 대한 품목관세도 일괄 적용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 유럽연합, 일본보다도 높은 25% 상호관세 부과 계획을 알렸습니다.

당장 미국으로의 직접 수출부터 타국을 경유한 수출까지 우리 기업들 타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특히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고율 관세 적용으로, 일찍이 시장에 진출해 있던 우리 기업들은 생산 거점 변경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까지 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 나아가 반도체 등에 대한 추가 품목 관세 엄포도 내놨습니다.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자동차, 철강 등과 마찬가지로 반도체에도 고율 관세를 적용시킬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습니다.

<안덕근/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지난 3일)> "우리 대미 수출과 전세계 교역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을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산업계 전반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정부도 업군별 지원책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고율 관세가 부과된 자동차 산업에 3조원 규모의 긴급 정책금융 지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동시에 미국과의 접촉면을 넓혀, 관세율 낮추기 협상에도 본격 착수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해 대부분의 나라에 고율관세가 적용돼 있는 만큼, 정부로선 경쟁국들보다 유리한 협상을 해야하는 부담이 생겼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영상취재 홍수호)

#트럼프 #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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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준(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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