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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구에서는 산불 진화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가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대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을 진화하던 헬기가 추락했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 12분쯤 북구 서변동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3시 42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4시 쯤 주불을 잡았습니다.
다행히 불은 커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화재 진화에 투입된 헬기 1대가 산불 현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추락했습니다.
대구소방본부는 이 사고로 헬기 조종사가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는데요.
헬기는 대구 동구청 임차헬기로 추락 당시 조종사 1명만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과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오후 1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운화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는데요.
현재 산림당국은 진화 헬기 등을 동원해 불을 끄고 있습니다.
울주군청은 온양읍 주민들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인근 주민은 안전에 유의해 온양읍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통보했습니다.
산림당국은 밭에서 시작된 불이 산으로 번진 것으로 보고 불을 끄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앞서 오후 1시 반쯤에는 대전 대덕산업단지 폐기물 처리 업체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큰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면서 저희 연합뉴스TV에는 시민들의 제보가 이어졌는데요.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7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 공장에선 30여명이 작업하고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소방당국은 불이 인근 공장으로 번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공장 안에 불이 쉽게 붙는 폐기물들이 쌓여 있어 진화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후 2시 반쯤엔 경기 파주시 탄현면의 한 고물상에서도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시청자들이 제보해주신 영상을 보면, 고물상에서 시꺼먼 연기가 나고 있는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야산과 가까워 불이 번지진 않을지 우려가 되는 상황이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물상 안에 인화성 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은 가운데, 오후 4시쯤 큰 불길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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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렬(inten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