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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해상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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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TV 백령도 해상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2척 나포
  • 송고시간 2025-04-04 19:15:23


[서해5도 특별경비단 제공]


서해 최북단 백령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양경찰에 나포됐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경제수역어업주권법 위반 혐의로 80∼100t급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이들 어선은 전날 오후 8시 20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서쪽 46㎞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10.4km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했습니다.



이 가운데 선원 8명이 탄 80t급 어선은 해경이 단속에 나서자, 조타실에 설치된 이중철문을 잠근 채 지그재그로 항해하며 도주를 시도하다가 해경의 추격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이들 어선에서는 잡어가 발견됐는데, 해경은 어선과 선원들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해 불법 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인근 해상에 있던 다른 중국어선 6척도 퇴거 조치했습니다.

해경은 최근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기승을 부리자 지난달 31일부터 대형 함정과 항공기 등을 투입해 특별단속을 했습니다.

박생덕 서해5도특별경비단장은 "앞으로도 해군과 협력해 우리 해양주권을 지키겠다"며 "소중한 어족 자원을 위협하는 행위에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어선 #나포 #백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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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상(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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