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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가시험 문제를 유출하고 공유한 응시생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어제(1일) 5개 대학교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2023년 9월 1일부터 약 두 달 동안 의사 실기시험을 순차적으로 치른 뒤 시험문항을 복원해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을 통해 공유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5개 대학 의대생 대표 5명은 문제 유출을 사전에 모의하고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방법도 논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부정행위 실태를 통보하는 한편,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 부정행위를 한 응시자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입니다.



방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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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