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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정산 사태' 발란, 기업회생 신청…명품 플랫폼 위기 현실화

경제

연합뉴스TV '미정산 사태' 발란, 기업회생 신청…명품 플랫폼 위기 현실화
  • 송고시간 2025-03-31 2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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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판매자들의 대금을 제때 정산하지 못해 논란을 빚은 명품 플랫폼 발란이 결국 오늘(31일)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미정산 대금이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판매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오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명품 플랫폼 발란 앱 화면입니다.

상품 구매 페이지로 접속이 가능하지만, 결제가 불가하다는 문구가 나와 사실상 서비스가 중단됐습니다.

지난주 예정됐던 판매자들의 대금을 지급하지 못한 발란이 결국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1분기 내 계획했던 투자 유치를 진행했으나 추가 자금 확보가 지연돼 단기 유동성 경색에 빠지게 됐다"며 기업회생 신청 이유를 밝혔습니다.

미정산 사태 초기만 해도 "정산금 산정에 오류가 있어 대금 지급이 지연된다"고 해명했던 것과는 배치되는 설명입니다.

최 대표는 이번 주 중 매각 주관사를 지정해 회생계획안이 인가되기 전에 외부 인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인수합병(M&A)을 추진한다면서, 판매자와 미팅 일정도 별도로 안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발란의 월 평균 거래액은 약 300억원으로, 미정산 금액도 수백억 원 규모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식 입장 표명이 나올 때까지 희망을 품고 판매대금 정산을 기다리던 입점 판매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입점 판매자> "(최형록 발란 대표를) 사기로 고소했습니다. 지금 아마 (판매자들이) 전체적으로 단체 행동하실 것 같아요."

경기 침체로 명품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1세대 명품 플랫폼 발란이 무너지면서, 명품 커머스 업계 전반의 위기로 확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됩니다.

연합뉴스TV 오주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이승욱]

#발란 #기업회생 #미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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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현(viva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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