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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선 대형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진화율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진화율에 변화가 있나요?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산불 진화 현장입니다.
오전까지만 해도 매케했던 연무가 지금은 많이 사라졌는데요.
제 머리 위로는 진화헬기들이 쉴 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75%를 보였던 진화율은 불씨가 하동 옥종까지 번지면서 진화25% 수준까지 떨어지기도 했는데요.
가용 자원이 총동원되면서 진화율은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기준 진화율은 65%인데요.
현재 진화헬기 31대, 장비 217대, 인력 2,200여 명이 투입돼 불을 끄고 있습니다.
전체 화선 42km 가운데 15km를 꺼야 하는 상황이고요.
산불 영향 구역은 1,362ha로 추정됩니다.
경찰에 따르면 대피 주민은 모두 460여명이며, 산불 피해를 입은 시설은 모두 46곳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 산청 산불로 창녕군 소속 진화대원과 공무원 등 4명이 숨졌고 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
사망자 시신은 오늘 오후 1시 40분쯤 유족에게 인도됐는데요.
사망자 신원은 모두 확인됐으며, 창녕서울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 안치 후 장례 절차가 진행됩니다.
또, 창녕군민체육센터에는 화마와 싸우다 숨진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 분향소가 오는 27일까지 운영됩니다.
한편, 정부는 어제 산청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는데요.
대형 산불로 인한 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이번이 역대 6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산청 산불 현장에서 연합뉴스TV 하준입니다.
(현장연결 김완기)
#산청 #산불 #특별재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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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준(ha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