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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에서는 닷새넘게(26일) 산불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강풍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불길이 번진 탓인데요.
한밤중에도 불길을 막기 위한 야간작업이 이어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진화헬기 33대와 인력 2천여명이 투입돼 진화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진화율은 한때 90%까지 올라가며 소강상태에 접어들기도 했지만, 오후 4시를 기해 산청과 함양, 거창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결국 진화율은 다시 80%대로 주저 앉았습니다.
<남송희/산림청 국제산림협력관> "여기가 오후되니까 고산지대에 가깝다 보니까 바람이 수시로 예상 못한 강풍이 불면서 죽었던 불도 아주 멀리까지 날리는…"
강풍주의보와 함께 산청 시천면과 하동 옥종면에는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김주영기자> "다섯 번째 야간작업에 돌입한 소방과 산림당국. 해가 지면서 진화헬기는 철수됐고, 산림청 특수진화대가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소방, 경찰인력은 민가보호와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나섰습니다.
특히 불길이 계속되고 있는 구곡산 화재지점이 지리산국립공원과 인접한 만큼, 민가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을 우선으로 불길을 잡겠다는 계획입니다.
당국은 불길이 야간에 민가로 확산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화선 구축과 주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진화작업이 길어지면서 주민들도 지치는 상황, 도대체 언제쯤 불길을 완전히 잡을 수 있을까.
<박완수/경남도지사> "낙엽 속에서 진화된 곳에서 발화가 되면 그 부분을 계속 꺼나가야 되기 때문에 우천으로 인해 완전진화되기 전까지는 안심할 수 없는…"
당국도 지역주민들도 하루빨리 단비가 내려주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영상취재 함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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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ju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