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07명 발생하며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가 1,400만 명을 넘어 상반기 목표를 달성했지만 방역당국은 언제든 방심하면 유행 규모가 커질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한해 다음 달에 한시적으로 호이자 백신으로 교차 접종이 시행됩니다.
관련 내용들, 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질문 1> 오늘 오전 9시 반에 발표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507명으로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일일 확진자 수는 300명대 두 차례, 500명대 세 차례로, 600명대는 나오지 않았는데요. 현재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1-1> 최근 발생하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환기가 잘 되지 않거나 밀집도가 높은 곳들이 많은데요.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하는 것처럼 환기도 기본이 돼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앞으로 날씨가 더워져 에어컨을 가동하면 환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요?
<질문 2> 어제 백신 접종 112일 만에 1차 누적 접종자 수가 1,400만명을 넘었습니다. 이 정도면 일단 고위험군에 대한 접종이 어느 정도는 성공적이라고 봐도 될까요?
<질문 2-1> 1차 접종자가 전 국민의 27%, 즉 우리 국민 4명 중 1명 이상이 예방접종을 마쳤다는 건데요. 어제 정은경 청장이 현재 접종 수준으로 감염과 사망을 줄일 수 있으나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는 수준은 아니라고 했는데요. 어떤 의미인가요?
<질문 3> 빠른 백신 속도만큼 백신 효과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60세 이상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염 예방 효과가 84%로 확인됐습니다. 이 정도면 백신 효과가 굉장히 높은 수준이라고 봐야겠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3-1> 특히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내 감염 예방효과는 최대 97.4%까지 더 높게 나타났다고 하는데요. 영국과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효과도 80% 이상이이라고 해요? 이런 점에서 감염취약시설 접종이 중요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4> 높은 백신 접종 참여로 이달에 예약하신 분들이 다 접종을 하지 못했는데요. 백신 수급이 좀 빠듯했다는 건데, 그럼 3분기에는 백신 수급에 문제는 없을까요?
<질문 4-1> 특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물량이 부족해 다음 달에 교차 접종이 허용됐습니다.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로 1차 접종한 76만 명은 다음 달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하는데요. 해외에서 보면 변이종에는 교차 접종이 더 효과적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교차 접종에 대해선 어떻게 보십니까?
<질문 5> 3분기에는 2,200만 명 접종이 예정돼 지금까지보다 훨씬 더 많은 국민이 접종합니다. 우리나라 예방접종 역량이 충분하다고 하지만, 백신별로 보관 방법이나 2차 접종 기간이 다르다 보니 접종 사고가 날까 걱정도 되거든요. 오접종을 막기 위한 보완 대책은 어떻게 마련되고 있나요?
<질문 6> 3분기 접종 계획을 보니까 발달 장애인이나 노숙인 등 백신 예약과 예방 접종기관에 내원이 어려운 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도 포함됐는데요. 이번에 발표한 대상 말고 백신 우선 접종이 이뤄져야 하는 집단이나 대상이 있을까요?
<질문 6-1> 일단 50대는 순차적으로 사전예약을 받아 다음 달 하순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데, 40대 이하는 연령 구분 없이 오는 8월 중순부터 사전예약 순서대로 백신을 맞게 됩니다. 문제는 40대 이하가 초반에 한꺼번에 예약이 몰릴 수도 있고, 백신 종류를 확인하고 예약할 가능성이 있어 '사실상 백신 선택권을 주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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