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두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성승환 기자.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1시부터 20여분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지난달 30일 전화통화를 한지 닷새 만이자 취임 이후 6번째입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이 북한 핵실험은 한일 양국은 물론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를 무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무시한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번 핵실험이 과거보다 몇배 더 강력한 위력을 갖췄고 북한 스스로 ICBM 장착용 수소탄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매우 우려를 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국제사회와 협력해 지금까지와 다른 차원의 북한이 절감할 강력한 실제적 대응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시에 "한일간, 한미일간 긴밀히 공조해 북한에 최고도의 강력한 압박과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우선 보다 강력한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를 추진하기로 두 정상은 뜻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스스로 대화 테이블에 나올 때까지 최고 수준의 제재와 압박을 더욱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정상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예정된 정상회담을 통하는 등 각급 수준의 긴밀한 소통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박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앞서 두 정상은 북한의 중거리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지난 지난달 30일 전화통화에서 '대북 압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려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룬바 있습니다.
이번 전화통화는 그 연장선상으로 북핵 대응을 위한 한일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를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춘추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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