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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창원시설공단, 책임 떠넘기기 들통…"낙하 구조물 안전점검 대상 맞다"

스포츠

연합뉴스TV [단독] 창원시설공단, 책임 떠넘기기 들통…"낙하 구조물 안전점검 대상 맞다"
  • 송고시간 2025-04-03 16:18:01
창원시설공단 "낙하 구조물, 안전 점검 대상 포함 안 돼" 해명

확인 결과 사실 아냐…책임 떠넘기기 급급했나

국토부, 공단에 '긴급 정밀 안전 점검' 지시…"2~3주 소요 예상"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지난 29일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 경기 중 3루 방향 건물에 설치된 구조물(상단부 가운데)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중 3명이 다쳤고, 30일 열릴 예정이던 NC와 LG 경기는 시설물 안전 점검을 위해 연기됐다. 사진은 30일 촬영한 현장 모습. 2025.3.30 image@yna.co.kr




창원야구장 벽에서 떨어져 관중을 숨지게 한 구조물이 창원시설공단 안전 점검 대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창원시설공단은 지난 1일 창원NC파크 사망 사고와 관련해 낸 보도자료에서 "공단은 경기장 주요 구조부의 개·보수만 담당할 뿐, 일상적인 유지·관리는 구단이 담당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공단은 각종 안전 점검을 모두 이행했으나 그간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특히 이번에 벽에서 떨어진 구조물은 '점검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문제의 구조물은 햇빛이나 비를 가려주는 역할을 하는 이른바 '루버'로, 시설물 안전 및 유지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안전 점검 외관 조사 대상으로 파악됐습니다.

공단 측도 이를 인정했습니다.

공단 관계자는 "법적 점검에는 다 포함이 된다"며 "(루버가) 외벽에 숨겨져 있는 구조가 아니지 않느냐. 외벽에 붙어 있어 육안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당연히 점검 대상"이라고 밝혔습니다.

공단은 안전 등급 B등급은 창원NC파크를 대상으로 1년에 2번 이상 실시하는 정기 안전 점검을 지난해 12월 실시했지만, 이번에 떨어진 루버에서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구조물의 안전 점검 주체가 공단으로 확인되면서, 사고 직후 공단이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했던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한편, 국토부는 오늘(3일) 공단에 공문을 보내 창원NC파크의 긴급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오늘 구단과 합동 안전 점검을 실시한 공단은 내일(4일)부터 긴급 정밀 안전 점검을 실시할 예정인데, 향후 루버 전체 철거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점검에는 2~3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돼, 오는 11일부터 예정된 다음 주 주말 3연전은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박수주 기자(sooju@yna.co.kr)

#창원 #NC파크 #창원구장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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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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