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4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네이버·카카오 등과 이통사들이 트래픽 급증 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오늘(3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와 카카오는 네이버 카페, 카카오톡, 뉴스 검색 등 주요 서비스의 이용량 급증에 대해 평상시 대비 3∼10배의 트래픽 가용량을 확보했습니다.
네이버 관계자는 "뉴스, 메인 등 네이버 주요 서비스에 대해 전반적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사전 점검 등 트래픽 급증에 대비해 끊김이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당시 트래픽이 몰리면서 네이버 카페 등 일부 서비스가 접속 장애를 빚었던 전례가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에 나선 겁니다.
카카오 또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응 체계를 수립해 트래픽 폭증 등 상황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탄핵 선고가 예정된 4일 오전 11시 대규모 찬반 집회로 인한 인원 밀집으로 통신량이 급증할 것에 대비해 통신 3사는 이동기지국을 추가로 배치하고 현장 인력의 안전 확보 문제를 경찰청과 협의하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대규모 인파 운집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집회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기존 장비를 사전에 최적화했다고 밝혔습니다.
KT는 인구 밀집 예상 지역의 통신망 점검을 완료하고 비상상황실 운영 등 네트워크 비상 대응 체계를 수립했으며, LG유플러스도 수시로 트래픽을 모니터링하면서 특이 상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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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