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주변4강 특사 외교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문 대통령의 친서를 들고 모스크바에 도착한 송영길 특사는 러시아가 북핵 문제 해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유철종 특파원입니다.
[기자]
송영길 특사는 모스크바 도착 후 한국특파원단과 한 인터뷰에서 북핵 문제 해결에서 러시아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러시아가 북한과 미국간 협상의 창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도 폈습니다.
<송영길 의원 / 러시아 특사> "북-미 간의 관계나 한반도 6자회담 재개에 필요한 북한의 핵 모라토리엄이나 미사일 개발 중단 같은 조치를 끌어내는 데 중요한 창구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할 문 대통령 친서의 핵심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송영길 의원 / 러시아 특사> "상대적으로 그동안 소원했던 한-러 관계 협력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계시고, 북한 핵 문제 해결에서 러시아의 협력과 함께, 극동개발, 가스·철도·전력망을 연결하는 에너지 관련 협력 등의 (구상이 담겨있습니다)"
송 특사는 방러 이틀째인 23일부터 사흘 동안 특사 활동을 펼칩니다.
러시아 상·하원 지도부와의 회동, 알렉산드르 갈루슈카 극동개발부 장관 면담, 푸틴 대통령 예방 등의 일정이 잡혀있습니다.
송 특사의 러시아 방문은 미국·중국·일본에 이어 한반도 주변 4강 특사 파견의 마지막 일정입니다.
모스크바에서 연합뉴스 유철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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