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트 난투극을 촉발한 DB 이관희가 120만원의 벌금을 내게 됐습니다.
KBL은 오늘(3일) 재정위원회를 열고 DB 이관희에게 스포츠 정신에 위배되는 파울, U파울에 대한 제재금 50만원과 KBL을 비방한 행위에 대해 추가로 7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이관희는 지난 30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DB와 삼성 경기 중 발생한 물리적 충돌에 직접적으로 관여해 U파울을 받은 바 있습니다.
당시 이관희는 속공에 나선 삼성 이원석을 공중에서 강하게 잡아당겼고, 이원석이 발끈하며 이관희에게 다가가면서 양팀 선수들이 뒤엉키는 몸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이관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심판 설명회를 하거나 구단에서 비디오를 보내는 조치를 취했을 때 돌아오는 답이 항상 아쉽다"며 심판 판정을 언급했습니다.
또 "아까는 내가 이원석 선수의 팔꿈치에 먼저 맞아서 잡아당긴 것"이라며 "심판들도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내가 먼저 맞았기 때문에 U파울이 나온 게 이해되지 않는다"며 해당 판정을 직접 언급해 논란을 키웠습니다.
KBL은 이관희 외에도 몸싸움에 직접 가담, 자극적인 언행 및 U파울을 한 DB 박인웅과 삼성 저스틴 구탕에게 100만원씩의 제재금을 부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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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r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