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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호관세 부과에…여 "민주당이 발목"·야 "새 정부가 협상"

정치

연합뉴스TV 미 상호관세 부과에…여 "민주당이 발목"·야 "새 정부가 협상"
  • 송고시간 2025-04-03 11:14:56




오늘(3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에, 여야는 '대한민국이 생존의 갈림길에 섰다'는 데 공감하면서도 그 원인은 서로에게 있다며 책임 공방을 펼쳤습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수많은 기업인들이 무역 현장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지만, 민주당이 장악한 우리 국회는 역할은커녕 오히려 (경제) 발목을 잡고 있다"며 야당에 최상목 경제부총리 탄핵소추안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최상목 경제부총리가 민주당의 탄핵 스토킹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 지경인 상황에서 대한민국이 미국과 어떻게 협상을 할 수 있겠느냐. 국제사회가 과연 한국과 제대로 된 논의를 하겠느냐"라고 되물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광화문 천막당사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석열(대통령)을 즉각 파면하고 새 정부가 들어서서 미국과 통상 협상을 빨리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관세 대응과 관련해 여당과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습니다.

진 정책위의장은 "국회 제1당 대표와 면담조차 거부하며 통상 대책에 전념한다는 한 대행이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한번을 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내란은 일상뿐 아니라 우리의 통상과 외교도 흔든 것"이라면서 대행 체제의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상호관세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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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원(gr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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